익산시민, “잠을 잘 수가 없다”...김수흥, 한병도 의원 ‘원망’

“현 시국에 말 한마디 못하는 갑.을 국회의원님” 질타
이정술 기자
worflej@hanmail.net | 2020-12-26 06:35:04

▲ 한밤중 날라온 휴대폰 문자메세지

 

[익산=세계타임즈 이정술 기자] 24일(목) 저녁, 크리스마스 ‘이브의 밤’ 갑자기 휴대폰 문자메세지가 날아왔다.


익산시민 A모씨의 메세지다.

내용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처분 효력 정지에 대한 ‘인용’ 결정을 보고 “잠을 잘 수가 없다”면서 “현 시국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는 갑.을 국회의원님”이라며 익산시 갑.을지역 정치인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면서 비판의 눈길을 쏟아냈다.


시민 A모씨의 문자메세지는 이번 윤 총장에 대한 인용 결정을 보면서 김수흥(익산갑, 더불어민주당) 의원과 한병도(익산을, 더불어민주당) 의원이 자리를 꿰차고 있으면서 정치권에서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.


시민 A모씨는 “나라가 이 지경으로 가고 있는데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갑.을지역 국회의원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”면서 “현 시국을 보면서 요즘 잠을 이룰 수 없다”고 호소했다.


또다른 시민 B모씨도 25일(금)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“숨을 쉴 수가 없다”면서 윤 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정지 인용 결정에 대한 분노를 자아냈다.

 

▲ 김수흥 익산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

김수흥 의원은 지난 4.13총선 선거과정에서 ‘허위사실 공표’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 끝에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.

 

▲ 한병도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

한병도 의원은 ‘울산시장 선거개입’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중으로 선거기간 내내 곤욕을 치렀다.

 

이렇듯 익산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피해자인 두 의원은 ‘검찰개혁’을 위해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내야 할 책임을 떠안게 됐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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